일상/공유
[영화 리뷰] 내 얘기같아서 찝찝한 "기생충"
스과장
2021. 8. 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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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사 S대리입니다.
이제야 본 영화 "기생충"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기우를 보며
꼭 10년 전 내 모습이 떠오른다.
같은 공간 안, 너무 다른 환경에 처한 또래들이 수십명 뒤섞여있었다. 나는 어디쯤일까? 계급은 없어도 계층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말은 많은데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각자 다른 이유로 실패했을 때를 대비한 방어장치를 찾는다. 너나 나나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리고 많은 것은 그대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과 내가 바꿀 수 없는 영역을 분리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이 원하는 사람으로 나를 바꿀 수 있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굉장히 불편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역할은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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